미래 여성 리더의 꿈, 전문직 선배들이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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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PW KOREA 댓글 0건 조회 85회 작성일 2025-07-13본문
BPW광주클럽 ‘고교생 진로캠프’ 성황, 장학금 100만원도
진로에 대한 막막함과 불안감을 안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각계각층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인생 선배'들이 나침반이 되어주는 특별한 자리가 성황리에 전개됐다.
(사)전문직여성(BPW)광주클럽(회장 유양희)이 12일 조선대에서 개최한 2025 전문직인과 함께하는 고등학생 진로캠 프가 ' 나 자신을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뜨거운 호응 속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진로를 고민하는 고등학생 180명을 비롯해 BPW 회원, 전문직 강사진 등 250여 명이 함께했다.
캠프는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의 전문직업인 멘토들과 직접 만나 생생한 현장 경험을 듣고 자신의 적성과 미래에 대해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은 전문가 초청 진로지도, 미래 비전 캠페인, 문화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1개 공통 분야와 작가와 소방, 간호사, 콘텐츠 등 개별 14개 분야에 참여한 학생들이 발표 시간을 가져 우수분야에 장학금 100만 원이 주어졌다. 이번 장학금은 BPW한국연맹 제27대 문미숙 이사가 후원했다.
이 행사는 단순히 직업 정보를 나열하는 박람회와 달리 각 분야 전문직 여성들이 자신들의 경험과 지혜를 미래 세대와 나누는 '가치 나눔'의 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참여 학생들은 책이나 인터넷에서는 얻을 수 없는 현장의 목소리는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고 현실적인 로드맵을 그리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발표에서 금상을 수상한 손주훈(광주고 2)학생은 "지난해 시각디자인 분야에 참여했는데 적성에 맞지 않는 것 같아 올해는 간호사 진로 탐색에 참여했는데 더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양희 BPW광주클럽 회장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우리 세대 전문직업인의 중요한 사회적 책무"라며 "이번 캠프가 학생들에게 유익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1970년부터 지역 사회에서 여성 권익 향상과 국가 발전에 기여해 온 BPW광주클럽의 이번 행보는 조직의 사회적 책임과 미래 세대에 대한 투자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최소원기자 ssoni@md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