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뉴스 & 포커스

Korea Federation of Business & Professional Women

HOME 뉴스 & 포커스 언론보도

언론보도

이기순 원장 "디지털 전환·고령화 시대, 중장년 새 역할 찾아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BPW KOREA 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026-05-12

본문

2026051211352931556_00_789.jpg
11일 춘천신협에서 (사)전문직여성한국연맹(BPW) 춘천클럽 주최로 열린 '우리나라 여성정책의 발전과 현주소' 포럼에 참석한 강원도 여성단체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효재기자


이기순 세종사회서비스원장은 지난 11일 춘천에서 열린 여성정책 포럼에서 디지털 전환과 인구 구조 변화 속에서 중장년층이 새로운 사회적 역할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전문직여성한국연맹(BPW) 춘천클럽은 이날 오후 춘천신협 5층 회의실에서 '우리나라 여성정책의 발전과 현주소 – 성평등가족부의 변천사와 역할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여성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강원가족연구원 직무대행원장, 강원여성경영인회장, 여성민우회 등 강원도 여성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강연자로 나선 이기순 원장은 AI 시대 여성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첫 번째 과제로 꼽았다.

이 원장은 "AI는 앞으로도 계속 밀려올 흐름이고, 우리가 쓰는 '총'과 같은 도구가 됐다"며 "그런데 여성이 남성보다 기계 활용 능력에서 떨어진다는 통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떤 업종에 종사하든 AI를 써야 하는 시대인 만큼, AI를 함께 활용하고 배워가는 학습 공동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세대·젠더 갈등 해소도 중장년층이 풀어야 할 숙제로 제시했다. 그는 "역설적으로 여성 운동이 활발해지면서 청년 남성들이 여성과 대화하기 어렵다고 느낀다"며 "'우리 아버지 세대의 죄값을 왜 내가 받아야 하느냐'는 박탈감이 청년 남성 사이에 퍼져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학교 성적이나 채용 시험에서 여성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남성이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에 대한 배려도 함께 채워줘야 한다"며 "이런 세대 간·성별 간 갈등은 정부 정책만으로 좁히기 어렵기 때문에 NGO 같은 제3섹터가 멘토링과 관계 형성의 장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제언했다.

5060 세대의 새로운 역할 모델에 대한 고민도 이어졌다. 이 원장은 "노년이 길어졌는데 그 준비는 생각만큼 돼 있지 않다"며 "5060 세대가 자기 자원을 어떻게 쓰고 싶은지에 대해 정부가 일자리만으로 답을 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정도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된 세대에게는 임금이 아닌 사회적 가치와 보람을 만들어 내는 활동이 더 의미 있을 수 있다"며 "환경, 세대 갈등 해소 등 공익적 영역에서 시니어의 경험과 자원을 체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제3섹터가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기업의 사회공헌이나 정부가 직접 채우기 어려운 빈틈을 제3섹터가 메우고, 월급이 아닌 사회적 가치로 보상받는 일자리를 만들어 낸다면 노년의 삶이 한층 보람되게 설계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여성단체 회원들과도 이런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은 강원도 여성단체들이 디지털 전환과 고령화라는 시대 흐름 속에서 단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페이지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