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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W 한국연맹 제주클럽,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촛불의식의 밤·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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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PW KOREA 댓글 0건 조회 15회 작성일 20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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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목) 아젠토피오레컨벤션 1층에서 세미나·촛불의식 통해 여성의 목소리와 역할 재조명
“여다(女多)의 섬 제주, 왜 여성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가” 제주 여성 역사와 현재를 잇다

5일(목), 아젠토피오레컨벤션 1층에서 BPW 한국연맹 제주클럽,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촛불의식의 밤·세미나' 개최
BPW 한국연맹 제주클럽(회장 김제옥)은 지난 5일(목) 제주시 아젠토피오레컨벤션 1층에서 3.8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해 ‘촛불의식의 밤’과 함께 “제주 여성의 정신”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여성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제주의 역사와 사회 속에서 여성의 목소리와 역할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BPW 한국연맹 최명숙 회장을 비롯해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김순여 (재)제주시 구좌읍민 여성회장, 강성림 도여성협의회장, 현순화 전 신성학원총동문회장, 고창훈 제주대학교 명예교수, 김한신 청수의원장, 오정희 전 제주특별자치도의원, 이은주 한국생활개선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장, BPW 제주클럽 전직 회장단(현인숙·고혜영·이애리·임애덕·김은영)과 회원들, 그리고 도내 여성 관련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성지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5일(목), 아젠토피오레컨벤션 1층에서 BPW 한국연맹 제주클럽,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촛불의식의 밤·세미나' 개최
1부 세미나는 박선미 BPW 제주클럽 제1부회장(제주관광대겸임교수) 사회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에 나선 강경숙 젠더플러스연구소 대표는 “여다(女多)의 섬 제주, 왜 여성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가”를 주제로 제주 사회의 구조적 현실을 짚었다.

제주가 ‘여성이 많은 섬’으로 불리지만, 공적 의사결정 구조와 지역사회 담론 안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의식으로 제기했다.

그는 특히 함께 일하고 돌보는 역할을 묵묵히 감당해 온 제주 여성들의 삶이 ‘강인한 어머니’라는 상징적 이미지로만 소비되는 현실을 지적하며, 상징을 넘어 실질적인 권한과 참여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주도의 여성 지위 향상 및 성평등 실현을 위한 정책 현황을 점검하고, 제주 여성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지역사회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과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5일(목), 아젠토피오레컨벤션 1층에서 BPW 한국연맹 제주클럽,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촛불의식의 밤·세미나' 개최
두 번째 발표는 안현미 감독이 “그 길 위에 그녀들이 있었다”를 주제로 진행했다. 제15회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 수상작 ‘제주여성 허스토리’를 기획·감독한 그는 제주 여성들의 생애와 발자취를 ‘기록’과 ‘콘텐츠’의 관점에서 조명했다.

발표는 시대를 개척해 온 제주 여성들의 삶이 단지 과거의 이야기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필요한 중요한 자산임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이어졌다.

특히 역사 속에서 반복적으로 지워져 온 여성의 경험을 다시 호출하고, 이를 공동체의 언어로 복원하는 과정이 곧 지역사회 인식 변화로 연결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기록은 기억을 살리고, 기억은 방향을 만든다는 메시지는 행사장에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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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목), 아젠토피오레컨벤션 1층에서 BPW 한국연맹 제주클럽,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촛불의식의 밤·세미나' 개최
2부는 세계여성의 날을 상징하는 촛불의식으로 이어졌다.

촛불을 밝히는 의식은 성평등한 사회를 향한 연대와 희망을 상징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이어온 노력과 앞으로의 과제를 함께 확인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촛불이 전하는 의미를 되새기며, ‘기념’에 머무르지 않고 ‘실천’으로 이어지는 세계여성의 날의 본래 정신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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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조천중학교 1학년 김정빈 학생이 ‘미래의 빛을 밝히는 청소년’으로 촛불을 전달하며 세대 간 연대를 상징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청소년의 참여는 제주 여성의 역사와 정신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큰 호응을 얻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하나의 불빛으로 연결되는 순간이었다.


5일(목), 아젠토피오레컨벤션 1층에서 BPW 한국연맹 제주클럽,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촛불의식의 밤·세미나' 개최
최명숙 회장은 축사를 통해 “여성들은 오랜 시간 교육과 노동, 정치와 경제, 가정과 사회 전반에서 보이지 않는 장벽과 싸워왔고, 그 노력은 분명한 변화를 만들어 왔다”며 “여성의 권익 신장은 여성만의 과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제옥 회장 또한 “이번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가 제주 여성의 정신과 역사를 다시 살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전문직여성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연대해 여성의 참여와 리더십이 실질적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5일(목), 아젠토피오레컨벤션 1층에서 BPW 한국연맹 제주클럽,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촛불의식의 밤·세미나' 개최
한편 BPW 한국연맹은 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해 여성의 역량 강화와 리더십 확대,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제주클럽 역시 지역 현안 속에서 여성의 목소리를 공론화하는 다양한 사업과 캠페인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제주클럽은 이번 세계여성의 날 행사를 계기로, 제주 지역에서 여성의 참여와 발화가 실질적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연중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 여성의 정신’과 지역 여성사를 기반으로 한 연속 세미나와 포럼을 정례화하고, 정책·교육·문화 등 각 분야 여성 리더들과 함께 현장의 과제를 발굴해 공론장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5일(목), 아젠토피오레컨벤션 1층에서 BPW 한국연맹 제주클럽,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촛불의식의 밤·세미나' 개최
또한 청년·미래세대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청년 여성 멘토링 및 진로·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대학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성평등 교육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제주여성 허스토리’와 같은 기록 자산을 활용한 아카이빙 및 콘텐츠화 프로젝트도 검토 중이다.

더불어 도내 여성단체 및 전문가 네트워크와 연대해 여성의 경제활동, 돌봄과 노동, 의사결정 구조 참여 확대 등 지역사회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실천 과제와 정책 제안사항을 정리해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세계여성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질문을 다시 꺼내 들고, 멈추지 않을 약속을 다짐하는 날이다.

이날 제주의 밤을 밝힌 작은 촛불은 하나의 의식으로 끝나지 않았다.

여성의 삶을 기록하고, 목소리를 공론화하며, 다음 세대로 그 정신을 잇겠다는 다짐으로 이어졌다.

‘여다의 섬’이라 불리는 제주에서 이제는 숫자가 아닌 목소리가 중심이 될 수 있을지. 그 답을 향한 여정이 이날 다시 시작됐다.




출처 : 뉴스N제주(http://www.newsnjej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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