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 올라도 체감은 왜 다를까”…BPW 인천클럽 20주년, 한·대만 성평등 해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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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PW KOREA 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026-09-09본문

전문직여성(BPW) 한국연맹 인천클럽 창립 20주년 국제심포지엄이 4일 인천에서 열린 가운데, 한국과 대만 BPW 회원 및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박신숙 기자
전문직여성(BPW)한국연맹 인천클럽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한국과 대만의 성평등 현실을 진단하고 여성의 참여를 실질적인 권한으로 연결하기 위한 공동 과제를 논의했다.
BPW 인천클럽은 4일 송도 센트럴파크호텔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과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1부 국제심포지엄과 2부 기념식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유설희 BPW 인천클럽 회장과 양국 BPW 회원, 여성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전문직여성(BPW) 한국연맹 인천클럽 창립 20주년 기념식 및 국제심포지엄이 4일 인천에서 열린 가운데, 유설희 BPW인천클럽 회장과 Maio Hung 대만 가오슝클럽회장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양국 여성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성평등 과제를 공유하고 국제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박신숙 기자
기념식에서는 BPW 인천클럽과 대만 가오슝클럽 간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과 대만 전문직 여성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보·아이디어 교류와 경력개발, 멘토링,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은 2년간 유효하며 별도의 종료 의사가 없을 경우 1년 단위로 자동 연장된다
지표와 체감 현실의 간극 진단
1부 심포지엄은 ‘지표로 본 성평등을 넘어-한국과 대만의 성평등 지표와 체감 현실’을 주제로 열렸다. 이영휘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박금희 대표가 동시통역을 진행했다. BPW 인천클럽과 가오슝지부의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김태경 연구원은 한국이 교육과 건강 분야에서는 높은 성취를 보이지만, 돌봄 편중과 경력단절, 성별 임금 및 승진 격차로 체감 성평등은 낮다고 진단했다. 돌봄 부담이 경력 누수와 의사결정직 여성 부족으로 이어진다며 여성의 경력과 권한을 반영한 지표 개선, 돌봄 재분배, 여성 대표성의 제도화를 제안했다.
대만도 ‘참여 확대와 권한’ 사이 간극

김태경 인천여성가족재단 연구원(왼쪽)과 Maio Hung 대만 BPW 회장(오른쪽)이 4일 인천에서 열린 ‘BPW 한국연맹 인천클럽 창립 20주년 기념식 및 국제심포지엄’에서 각각 한국과 대만의 성평등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신숙 기자
Miao Hung BPW 가오슝지부 회장은 대만 행정기관의 여성 관리자 비율이 2021년 33.21%에서 2025년 34.60%로 높아졌지만, 농·어민협회 여성 이사·감사 비율은 5% 안팎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의 높은 시간제 근무 비율과 직종·직위 차이가 소득격차를 키운다며 실질적 성평등을 위한 연대를 강조했다.
정윤주 교수는 여성 참여의 양적 확대가 실질적인 의사결정 권한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한·대만 여성 경력 공동지표 구축, 상호 멘토링과 스폰서십, 공동 성평등 브리프 발간을 제안했다.
4일 인천에서 열린 BPW 한국연맹 인천클럽 창립 20주년 국제심포지엄에서 한국과 대만의 발제자 및 토론자들이 양국의 성평등 현실과 여성의 사회적 권한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박신숙 기자
Carol Pan BPW 대만연맹 회장은 양국 모두 돌봄 편중과 소득격차, 의사결정직 배제라는 공통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기업·대학·비영리단체 간 협력을 강화해 여성이 참여자를 넘어 미래를 설계하는 리더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성평등의 성과를 여성 참여 인원의 증가가 아니라 경력의 지속과 실질적인 의사결정 권한에서 다시 살펴봐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지표가 현실을 설명하는 데 머물지 않고 여성의 삶을 바꾸는 정책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 한국과 대만 참가자들이 내놓은 공동 결론이었다.
출처 : 쓰담미디어(https://www.newse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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