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앤피플] (사)전문직여성 한국연맹, 여성 권익신장·평등실현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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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PW KOREA 댓글 0건 조회 2,700회 작성일 2024-02-23본문
(사)전문직여성 한국연맹, 여성 권익신장·평등실현 앞장
2024 국제친선의 밤 성황리 마쳐
[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 = (사)전문직여성 한국연맹(BPW 회장 최예담)은 지난 22일 오후 5시 30분 롯데호텔(서울) 3층 사파이어 볼룸에서 멘티인 국내 외국학생 35명과 멘토인 회원, 그리고 각 지역 회원과 외국 대사 등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국제친선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최예담 회장은 ‘전문성의 꽃을 피우다’를 화두로 개회사를 시작했다. 최 회장은 BPW가 1930년 창립됐고 우리나라는 1968년부터 활동해 여성의 권익 향상에 기여해 왔다는 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나라의 성별격차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에 있다”고 진단했다. 한 사례로 “2023년 기준 한국의 성격차지수(GGI)는 전 세계적으로 146개 중 105위에 머무르고, 세계경제포럼(WEF)분석에 따르면 한국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기회를 얻기까지는 약131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며, “우리 사회가 여성의 권익신장과 평등실현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함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어 매년 여성의 지위향상과 여성고용 창출 등에 크게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BPW Gold Award 제29번째 수상자로 선정된 매일유업에 대해 가족친화경영, ESG경영 등을 호평하며 축하했다.
또한, 제13회 멘토링 프로그램 진행에서 멘토회원과 멘티(국내 외국인 유학생)의 매칭과 전문지식, 인적네트워크, 정보공유, 인간적 교류와 성장에 대해 적극 조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회장은 캔들 라이팅 세레모니에서 모든 국가의 초를 밝히며 BPW한국연맹 회원 모두 하나가 돼 BPW의 정신을 기리고, 전 세계 여성들과의 연대를 다지는 시간을 가지자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권영세 국회의원(용산, 국민의힘)은 “2024행사 준비를 위해 수고한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BPW의 권익향상과 양성평등에 대해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BPW한국연맹의 활동을 격려하면서 여성의 지위 향상과 고용 창출, 그리고 임금격차 해소 등 양성평등을 위한 노력에 찬사를 보냈다.
유연철 UN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전 쿠웨이트 대사)은 협회가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한 점, 성평등, 기업의 생산성 제고 등에 관해 노력한 성과에 대해 감사하다고 했다. 이 밖에도 오세훈 서울시장,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지면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BPW Gold Award 제29회 시상식에서 먼저 이기정 심사위원장(한양대 총장)은 심사위원 소개와 경과, 그리고 심사평을 밝혔다. 이번 심사엔 이기정 한양대 총장 외 김효선 여성신문사 대표이사.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이사, 최예담 회장, 황은미 22대 회장 등이 참여했다.
이기정 위원장은 심사평에서 매일유업이 수상하게 된 경과를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매일유업(김환석 대표이사)은 ESG부문에서 최고의 등급을 획득했으며, 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에서 탁월했고 투명경영이 뛰어났다.
또한, 여성임원비율 최고(37.5%), 임산부 배려 등 최초 가족친화 인증 획득, 초저출산, 고령화사회 문제 대처 노력 등이 높이 평가돼 최고의 점수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역대 BPW Gold Award 시상은 제1회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비롯 임창욱 미원그룹 회장, 강봉균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 등으로 이어져 지난 해 제28회 수상자는 LG전자 조주완 대표이사가 수상한 바 있다.
멘토링 프로그램 행사는 35명의 주한 외국인 유학생 매티와 BPW한국연맹 맨토가 함께 연을 맺으며, 우정을 나눴다. 류혜숙 국립국제교육원장은 축사를 통해 “BPW한국연맹은 지난 반세기 동안 여성의 역량 강화와 사회 참여확대를 위해 큰 역할을 해 왔다”며, “여성이 경력 중단 없이 자신의능력과 역량을 지속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전국 각 지역 멘티들은 이구동성으로 BPW한국연맹의 활동과 멘토링 활동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다. 케이 준 린민 씨(경북대 대학원생)은 대구클럽 맨토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한, 칼릴리 파테메 씨(중앙대 학생)은 새서울클럽 멘토께서 한국의 유명 작가와 작품 소개를 잘 해줘 이 분야에 영감을 얻게 됐다는 사례를 밝히기도 했다.
2024 Candle Lighting Ceremony는 찬란한 촛불의식을 보이며 언어가 다르고 각기 다른 전통을 가진 나라에서 살고 있지만 동일한 의지와 목표가 있음을 보여줘 감동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정 모(71)씨는 “BPW한국본부가 지향하는 목표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오른 이상 모든 분야에서 양성평등이 이뤄지고 어느 곳에도 그늘 곳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사앤피플 이민영 기자mylee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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