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BPW(Business and Professional Women)한국연맹은 지난 22일 롯데호텔 서울 사파이어볼룸에서 ‘2024 국제친선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BPW 골드어워드(BPW Gold Award) 시상식과 멘토링(Mentoring) 협약식, 캔들라이팅 세러머니(Candle Lighting Ceremony)로 이뤄졌다.

이날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허명 회장, 한양대학교 이기정 총장,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유연철 사무총장, 주한 레반논 앙투안 아잠 대사, 주한 도미니카공화국 페데리코 알레르토 쿠에요 카밀로 대사, 주한 EU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대사, 주한 탄자니아 토골라이 에드리스 마부라 대사 사, 주한 루마니아 일렉산드루 리시에비치 총영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BPW한국연맹이 1993년 제정한 BPW골드어워드는 한 해 동안 양성평등과 여성의 일자리 창출, 일·가정 양립 등에 기여한 여성 친화적 기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온 남성 CEO를 대상으로 시상한다.

13기 멘토링 협약식에서는 BPW회원들과 정부 지원으로 한국에서 유학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멘토·멘티 협약식을 맺었다. 13기 멘티는 멕시코 등 22개국에서 온 정부초청장학생 대학(원)생 35명이다.

BPW 회원들은 이들의 멘토를 맡아 1년 동안 다양한 멘토링 활동을 펼치게 된다.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한 유학생들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세계 각국의 멘티들과 교류하며 진정한 의미의 전문직 여성으로 성장할 초석을 다지게 된다.

국제친선의 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캔들라이팅 세라머니는 매년 2월 전 세계 BPW 회원국들이 동일한 의지와 목표를 확인하며 서로에게 힘을 주고자 촛불을 밝히는 행사다.

BPW창설자 레나 메디슨 필립스 박사 등 세계 여성 지도자들의 정신을 기리고 여성들이 균등한 지위를 얻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열정을 다짐하는 촛불 의식이다.

BPW 최예담 회장(쉐프초이스 대표)은 인류학자 마거릿 미드의 말을 빌려 "사려 깊고 헌신적인 시민들로 이루어진 소수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믿는다. 실제로 그것이 세상을 바꾼 유일한 방법이다"라며 “BPW한국연맹은 차별 없이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PW세계연맹은 1930년 창립된 UN의 1급 자문단체로, 여성 차별 철폐에 관한 UN 헌장인 여성역량강화원칙(WEPs)을 준수하고 있으며, 1968년에 설립된 BPW한국연맹은 이러한 가치를 이어받아 여성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여성의 권익을 신장하는데 앞서왔다.

신효재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