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 "성평등 노동정책 강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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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PW KOREA 댓글 0건 조회 1,668회 작성일 2023-03-13본문
전문직여성(BPW) 한국연맹 제주클럽(회장 임애덕)은 '세계 여성의날(3월8일)'을 기념해 지난 9일 아젠토피오레컨벤션에서 '백 년을 먼저 불던 바람'을 주제로 제주 여성과 노동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고지영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제주 여성과 노동' 주제발표에서 "여성 일자리 정책은 경력단절 이후가 아닌 청년 여성을 비롯해 폭넓은 세대를 아우르는 정책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선임연구위원은 "제주여성은 섬이라는 환경 제약 속에서 가족의 생계 부양을 위한 노동을 활발히 했고, 이는 현재까지 다른 지역보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높은 특성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지역은 지난 15년간 여성 노동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여성 고용률은 증가했고 증가하고, 다양한 산업과 직업 진입, 직업지위 향상, 성별 임금 격차 완화 등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성별 노동 격차는 많은 부분에서 지속되고 있다"며 "여성 취업자는 남성에 비해 고부가가치 일자리 점유가 낮고 '여성-집중' 업종에 편중하는 현상이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고 위원은 "여성 진입이 낮은 분야 인력을 양성하고 일자리 질의 성별 격차 완화를 위한 성평등 노동정책이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은수 기자 ibbni29@jemin.com
출처 : 제민일보(http://www.je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