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김명희 원장 "조직 안정화를 최우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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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PW KOREA 댓글 0건 조회 2,246회 작성일 2023-03-14본문
지난 1월 제2대 세종사회서비스원장 취임…복지 분야 풍부한 경험
이직률 높았던 서비스원에서 "지역사회 복지증진·조직 안정화 노력"
"남녀노소 누구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세종형 복지구현을 위해 우선 조직의 안정화에 힘쓸 겁니다".
보람복지센터에 위치한 세종시사회서비스원장실에서 만난 김명희 원장은 14일 '모두가 누리는 행복한 사회서비스'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사회서비스원은 2020년 7월 복지재단에서 전환 출범했다. '복지'라면 그 의미가 협소할 수 있으나, 서비스원은 '누구나' 받을 수 있다는 포괄적 취지에서다.
김 원장은 지난 1월 25일 제2대 원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하지만 앞서 초대 원장이 중간에 사직하면서 1년 7개월여 간 공석 사태를 빚었다.
그래서 김 원장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분야로 "조직의 안정이 최우선"이라고 잘라 말했다. 원장 공석으로 야기된 조직의 어수선함을 조속히 안정화시키는 것이 서비스원 본연의 업무를 하기에 앞선 최우선 과제라고 봤다.
취임 후 조직 내부를 들여다보면서 다소 갑갑함도 느꼈다고 한다. 그동안 세종사회서비스원이 이직률이 높았기 때문. 외부 돌봄 인력까지 560여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려면 내부부터 추스려야 한다고 봤다.
먼저 김 원장은 '1처 4부'인 기존 조직을 '1처 1실 3부'로 개편했다. 전략사업실을 신설하고, 경영기획부장에 여성을 발탁해 사회서비스원의 살림살이를 책임지게 했다. 이탈하지 않고 업무에 충실할 수 있는 조직의 안정에 중점을 두고 오래 근무한 직원을 발탁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이다.
2개월여가 지나면서 조직도 점차 안정을 찾아 갔다. 본연의 업무인 민간 사회서비스 기관 지원, 사회서비스 시설 수탁 운영, 긴급돌봄서비 스 등 주요 사업도 하나씩 해 나가면서 사회서비스의 공공성 강화에도 틀이 잡히기 시작했다.
김 원장의 다음 목표는 세종형 복지구현을 위해 시민체감 돌봄서비스 강화를 통한 세종형사회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아이돌봄, 방문요양, 노인맞춤돌봄, 긴급돌봄등 원스톱 체계 구축을 통한 생애주기별 돌봄체계 구축 △돌봄 종사자 처우개선, 근무환경 개선, 교육기회 제공 등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또 민간사회복지기관과 상생가능한 복지환경을 구축하고 소규모 복지시설, 거주시설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과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지역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사각지대 없는 세종시를 만들기위해 긴급 구호기금 적극적 활용과 선제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김 원장은 "시민의 마음을 움직이는 시민중심 복지정책을 마련하고 체감할 수 있는 돌봄서비스 연구와 인증체계 개발도 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사회서비스원 운영, 신조직문화 조성을 통한 소통하는 사회서비스원을 구현할 것"이라고 했다.
이런 추진력은 그의 이력에서도 엿볼 수 있다. 그는 1978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대전시 보건복지 여성 가족 자활 돌봄 등 복지분야 보직을 두루 거쳤다. 대전시의회에서 의회협력담당, 복지환경 전문위원, 의사담당관을 역임하며 소통과 홍보의 중요성도 터득했다. 공직생활 중 대전대에서 사회복지 석·박사 학위를 받고 2018년 퇴임했다.
이후 김원장은 한남대 사회혁신원 연구전담교수, 유알아이 미래전략연구원 부원장, 대전시노인복지관장으로 활동했다. 이런 복지분야 풍부한 경험이 세종서비스원이 퀀텀점프를 할 수 있는 동력이 되고 있는 것이다.
임은수 기자 limes@daejonilbo.com
출처 : 대전일보(http://www.daejonilbo.com)
보람복지센터에 위치한 세종시사회서비스원장실에서 만난 김명희 원장은 14일 '모두가 누리는 행복한 사회서비스'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사회서비스원은 2020년 7월 복지재단에서 전환 출범했다. '복지'라면 그 의미가 협소할 수 있으나, 서비스원은 '누구나' 받을 수 있다는 포괄적 취지에서다.
김 원장은 지난 1월 25일 제2대 원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하지만 앞서 초대 원장이 중간에 사직하면서 1년 7개월여 간 공석 사태를 빚었다.
그래서 김 원장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분야로 "조직의 안정이 최우선"이라고 잘라 말했다. 원장 공석으로 야기된 조직의 어수선함을 조속히 안정화시키는 것이 서비스원 본연의 업무를 하기에 앞선 최우선 과제라고 봤다.
취임 후 조직 내부를 들여다보면서 다소 갑갑함도 느꼈다고 한다. 그동안 세종사회서비스원이 이직률이 높았기 때문. 외부 돌봄 인력까지 560여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려면 내부부터 추스려야 한다고 봤다.
먼저 김 원장은 '1처 4부'인 기존 조직을 '1처 1실 3부'로 개편했다. 전략사업실을 신설하고, 경영기획부장에 여성을 발탁해 사회서비스원의 살림살이를 책임지게 했다. 이탈하지 않고 업무에 충실할 수 있는 조직의 안정에 중점을 두고 오래 근무한 직원을 발탁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이다.
2개월여가 지나면서 조직도 점차 안정을 찾아 갔다. 본연의 업무인 민간 사회서비스 기관 지원, 사회서비스 시설 수탁 운영, 긴급돌봄서비 스 등 주요 사업도 하나씩 해 나가면서 사회서비스의 공공성 강화에도 틀이 잡히기 시작했다.
김 원장의 다음 목표는 세종형 복지구현을 위해 시민체감 돌봄서비스 강화를 통한 세종형사회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아이돌봄, 방문요양, 노인맞춤돌봄, 긴급돌봄등 원스톱 체계 구축을 통한 생애주기별 돌봄체계 구축 △돌봄 종사자 처우개선, 근무환경 개선, 교육기회 제공 등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또 민간사회복지기관과 상생가능한 복지환경을 구축하고 소규모 복지시설, 거주시설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과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지역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사각지대 없는 세종시를 만들기위해 긴급 구호기금 적극적 활용과 선제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김 원장은 "시민의 마음을 움직이는 시민중심 복지정책을 마련하고 체감할 수 있는 돌봄서비스 연구와 인증체계 개발도 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사회서비스원 운영, 신조직문화 조성을 통한 소통하는 사회서비스원을 구현할 것"이라고 했다.
이런 추진력은 그의 이력에서도 엿볼 수 있다. 그는 1978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대전시 보건복지 여성 가족 자활 돌봄 등 복지분야 보직을 두루 거쳤다. 대전시의회에서 의회협력담당, 복지환경 전문위원, 의사담당관을 역임하며 소통과 홍보의 중요성도 터득했다. 공직생활 중 대전대에서 사회복지 석·박사 학위를 받고 2018년 퇴임했다.
이후 김원장은 한남대 사회혁신원 연구전담교수, 유알아이 미래전략연구원 부원장, 대전시노인복지관장으로 활동했다. 이런 복지분야 풍부한 경험이 세종서비스원이 퀀텀점프를 할 수 있는 동력이 되고 있는 것이다.
임은수 기자 limes@daejonilbo.com
출처 : 대전일보(http://www.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