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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여전히 낮은 성평등지수, 양성평등 기업문화 확산은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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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PW KOREA 댓글 0건 조회 1,703회 작성일 20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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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지난달 26일 열린 4차 국가별 정례 인권검토(Universal Periodic Review, 이하 UPR)에서 13개국 이상이 한국 사회 내 구조적 성차별을 지적하며 여성의 사회적, 정치적 참여 확대 및 성별임금격차 완화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성평등지수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나 글로벌 경제 규모를 감안하면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다.

성평등지수는 경제활동이나 의사결정, 복지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과 남성의 평등한 정도를 나타내는 통계이다. 즉, 여성과 남성이 얼마나 동등한 지위를 갖고 있는가를 점수로 나타낸 것이다.

구체적으로 사회참여, 인권·복지, 성평등 의식·문화 등 3개 영역과 경제활동·복지·가족 등 8개 분야로 평가하는데 지난 2021년 우리나라 국가성평등지수는 75.4점으로 나타났다. 2017년(72.1점), 2020년(74.9점) 대비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다.

영역별 성평등 수준은 여성의 인권·복지 영역(82.9점)이 가장 높게 나왔으며, 이어 성평등 의식・문화 영역(74.9점), 사회참여 영역(69.7점) 순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 보면 보건 분야(96.7점) 성평등 수준이 가장 높았다. 경제활동·복지·보건·문화정보 분야는 평균지수를 상회했으나 의사결정 분야(38.3점)는 저조하게 나타났다. 4급 이상 공무원 여성 비율과 국회의원 여성 비율이 저조한 탓이다.

가사노동시간 성비(32.0점), 육아 휴직 성비(35.6점), 장애인고용률성비(50.7점), 성별 임금격차 성비(67.3점)는 평균 지수에 못 미친다.

다행스러운 것은 양성평등 향상을 위한 정부와 민간 영역의 노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자체들은 양성평등 문화확산 및 여성단체 활성화 공모사업, 양성평등 기금 모금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KB금융, 신한금융, 기업은행 등 금융권은 블룸버그 양성평등 지수에 편입되며 그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LG전자가 사단법인 전문직여성 한국연맹(BPW Korea)으로부터 ‘BPW 골드 어워드’를 수상하며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을 기반으로 양성평등 기업 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전문직여성 한국연맹은 지난 1993년부터 여성의 지위 향상과 고용 창출에 기여하거나 양성평등에 기여한 개인 및 기업을 선정해 BPW 골드 어워드를 시상한다.

LG전자는 구성원들에게 일과 가정의 균형 잡힌 삶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기존 1년의 육아휴직 기간을 2년으로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또, 육아기 근무시간 단축을 지원하는 등 가족친화적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여성인재 확보에도 노력하고 있다. 여자대학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채용설명회 ‘LG DAY’를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주관 채용박람회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임원, 연구/전문위원급에 여성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조직별 인재위원회를 통해 여성 리더/전문가들을 육성하고 있다. 여성 핵심인재 및 조직책임자 선발, 코칭 및 역량개발 프로그램을 확대해 구성원들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양성평등을 추구하고 있다.

LG전자 CSO(최고전략책임자) 이삼수 부사장은 “모든 임직원들이 각자의 잠재력과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 지원과 포용적인 조직 문화 구축으로 ESG 경영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폴리뉴스 Polinews(https://www.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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