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창간 9주년 축사] 이영휘 회장 "여성들의 소비는 곧 사회를 향한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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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PW KOREA 댓글 0건 조회 3,604회 작성일 2020-02-12본문
여성소비자신문 창간 9주년 기념 축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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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사)전문직여성한국연맹 회장 이영휘입니다.
여성소비자신문의 창간 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여성 소비자의 알권리를 위해 애써 오신 김희정 대표님을 비롯한 여성소비자신문 관계자 모두의 헌신과 노고에 존경과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예나 지금이나 여성이 대한민국 소비경제의 핵심임은 변치 않는 사실입니다.
과거 여성의 소비는 주로 식품, 생필품, 패션, 뷰티 등에 한정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고 경제력, 구매력이 높아지면서 오늘날 여성들은 그야말로 강력한 소비 주체가 되었습니다.
연애관과 결혼관의 변화로 소비 영역도 달라졌습니다. 남성 주도적이었던 자동차, 주택 부문까지도 여성의 입김이 세지고 있습니다.
소비 성향뿐 아니라 소비 의식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여성들은 착한 소비와 가치 있는 소비를 추구하며, 자신의 신념을 ‘올바른 소비’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성폭행, 성차별의 이슈가 있는 기업,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는 마케팅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강력한 자세로 비판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거나 여성친화적 기업에는 응원과 지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여성들의 소비는 곧 사회를 향한 메시지가 되었습니다.
여성소비자신문은 가장 앞장서서 이러한 시대 변화, 여성 소비자의 의식과 행동 변화를 뒷받침하셨습니다. 소비자의 권리와 책임의 중심에서 보다 현명하고 슬기로운 소비를 돕기 위해 노력하셨습니다. 언론의 사명과 역할을 늘 고민하며 여성의 시선으로, 소비자와의 활발한 소통으로 이를 실천해 오셨습니다. 여성소비자신문이 지나온 발자취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합리적이고 지속가능한 소비는 우리 사회를 더욱 더 건강하고 지속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여성소비자신문은 앞으로도 여성소비자의 가장 든든한 동반자이자 울타리가 되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여성의 권익보호와 지위향상을 위해 힘써 온 전문직여성한국연맹은 여성소비자신문의 앞으로의 행보를 늘 응원하겠습니다.
여성소비자신문의 무궁한 발전과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우리 사회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h9@wsobi.com
축사 바로가기 http://www.wsobi.com/news/articleView.html?idxno=9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