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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 [경기인터뷰] 김미애 인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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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PW KOREA 댓글 0건 조회 314회 작성일 2023-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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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인천만의 다양한 특화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김미애 인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56)는 “여성들이 출산 등으로 일을 그만두는 경력단절이 발생한다”며 “여성들이 경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을 해 커리어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이사는 지난 2월24일 유정복 인천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그동안 업무 파악에 집중했다. 그는 “재단이 운영 중인 아이사랑꿈터를 더욱 확충해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인천형 어린이집 설치를 비롯해 공공보육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을 더욱 활성화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며 “장기적으로 여성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했다. 다음은 김 대표이사와의 일문일답.

 

대표이사를 맡아 어깨가 무거울 텐데.

A 일단 인천에서 오래 살았고, 인천에서 회사도 경영했다. 그러기에 인천의 여성이 내는 목소리를 정책과 사업에 잘 담아내려 한다. 일하는 여성이면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역할을 같이 해봤기에, 여성들이 일과 양육을 함께하며 겪는 고충을 잘 안다.

 

그동안 여성 노동환경 운동을 해왔다. 특히 BPW(Business Professional Women) 한국연맹 인천클럽에서 여성의 사회 차별을 철폐하고 권리를 신장하는 활동을 해왔던 경험도 잘 살리려 한다. 이를 통해 여성이 일과 양육, 삶에서 조화를 이루는 데 충분한 환경을 제공하는 인천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앞으로 인천 여성들이 육아 때문에 직장을 관두는 일, 즉 경력단절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임기 동안 이 같은 경력단절을 없애기 위한 인천의 특성을 살린 반도체나 바이오 등의 전문여성 육성에 집중하려 한다.

 

Q 조직문화 혁신 방안이 있다면.

A 재단 재도약의 원년을 맞이해 조직체계 혁신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추진하려 한다. 우선 재단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강화하기 위해 상반기 중 새로운 ESG 경영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반기부터는 이를 전 직원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힘을 모으려 한다. 특히 현재 인천시에서 출연기관 간 연구기능 통폐합 추진을 하고 있다. 연구기능을 일원화해 인천복지정책을 연구하는 데 효율성을 높이자는 취지다. 이에 따라 현재 연구조직을 재설계하고 있다.

 

여기에 변화와 혁신의 조직문화를 구축할 계획이다. 노사협의회 운영 활성화를 통해 노사 간 소통을 강화하려 한다. 재단의 경영 분야 역량을 높여 인천시의 경영평가 등급을 올리고, 채용관리시스템 및 연구관리시스템 등 효율적 시스템을 도입하겠다. 이 밖에 직원 만족도 조사를 통한 직원 의견 수렴 및 개선 방안 마련 등의 다양한 소통채널을 운영해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려 한다. 대표·부서장과의 소통 간담회, 전 직원 워크숍, 연말 행사를 통한 화합의 장 마련 등도 고려하고 있다.

 

Q 여성 취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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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인천광역새일센터와 부평새일센터를 통해 여성취업 네트워크 구축 및 경력이음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우선 여성친화기업 및 여성친화 직종을 발굴해 여성취업을 활성화하고, 여성일자리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해 개인의 생애 직업활동과 선순환적 고용서비스 지원체계를 세울 계획이다. 또 변화하는 고용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구인기업 발굴 및 취업과 연계하려 한다.

 

이를 위해 6월께 여성 일자리 한마당 행사도 열 예정이다. 예비 창업자 및 창업 희망자 발굴을 위한 신규 사업을 추진해 여성기업을 발굴하겠다. 재단의 역할에 맞춰 인천지역 맞춤 특화 연구도 한다. 이를 위해 직업교육훈련을 집중 개발할 예정이다. 또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의 7개 미니클러스터와 직업교육훈련 연계·개발을 한다. 올해 인천지역 새일센터 2곳에 보급하는 등 점차 확대하겠다.

 

일생활균형을 위한 가족친화인증제도를 확대하고 새일센터 역량도 높이고 홍보도 강화하겠다. 고용유지 지원을 위한 새일여성 인턴제 및 서비스를 제공해 인턴직원·인턴기업 사후관리에도 집중하겠다. 취업자 고충 상담 온라인 게시판인 ‘취업자 온(溫)톡(Talk)’도 운영하려 한다. 이를 통해 재단이 지역 여성 고용확대 및 경력유지를 위한 정책 수립에 기여하고 여성 일자리 위기극복 및 재도약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Q 디지털 성범죄를 막기 위한 정책이 있다면.

A 인천디지털성범죄예방대응센터를 통해 디지털 성범죄 예방·홍보 및 10대 피해자 지원 강화에 집중한다. 지역 중심의 선제적 예방 대응 및 피해자 중심 맞춤형 원스톱 지원과 증가하는 10대 피해자 지원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할 예정이다. 피해 접수 및 상담, 삭제지원, 서류작성·동행·수사·재판 과정의 모니터링 및 법률지원 등을 할 예정이다. 10대 아동·청소년 피해자의 특화 치유프로그램으로 아동·청소년 온라인 그루밍 범죄 예방 및 치유 회복 사업을 추진한다. 디지털 리터러시·성인지 감수성 강화를 위한 소집단 쌍방향 예방 교육 프로그램도 한다. 인천 에꼴제 프로젝트로 중학교 1학년 3천여명에게 집중 추진한다.

 

이 밖에 피해자 대상 무료법률 상담도 배 이상 늘려 법률 지원을 강화하고 성범죄전문센터 자문변호인단 피해 사건을 전담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 인천경찰청, 인천교육청, 여성폭력기관 등 피해지원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도 벌일 계획이다. 다만 피해자 통합지원, 교육 사업 추진 등 업무 범위 확대가 이뤄지고 있기에 앞으로 인력 충원 및 정규직 정원 확보가 필요한 점은 숙제다.

 

Q 양육 친화환경 조성을 위한 아이사랑꿈터 등 관련 사업은.

A 일단 재단의 군·구 아이사랑꿈터 수탁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려 한다. 체계적인 꿈터 운영지원을 위한 인력도 지난해 4명이었지만, 올해 6명으로 늘린다. 아이사랑꿈터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에도 집중하고, 올해 군·구 아이사랑꿈터 신규 7곳 확충이 문제없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아이사랑꿈터의 내실있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컨설팅도 하고, 종사자의 직무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교육도 한다. 시설은 이용자 만족도 조사와 수시 현장 점검을 벌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이사랑꿈터 인력 채용에 따른 신규 일자리 창출, 지역 주민의 인지도 향상과 시설의 이용 유도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또 영유아 자녀를 둔 양육자의 육아부담 해소와 돌봄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Q 여성가족정책 연구·개발 분야는 어떻게 추진하려는지.

A 우선 여성가족정책을 선도하는 돌봄, 여성구술사 등 중장기 기본과제를 비롯해 기후위기·저출산 같은 중점 연구과제, 그리고 정책 현안 과제 등에 집중하려 한다. 이를 위해 연구기획 및 평가관리 체계화도 이뤄내겠다. 연구과제 선정, 연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

 

인천시나 군·구, 정책평가단, 연구자 등의 정책 반영도 조사나 모니터링도 강화하겠다. 특히 민·관·학 협력 다각화를 통한 정책연구의 실효성을 높이려 한다. 인천시 공무원, 인천시의원, 관련 단체 및 학계 전문가 등 중점 연구과제 정책연구전문가와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또 연구능력 향상 교육, 정책실효성 강화를 위한 정책추진간담회, 공동(협력)연구 등도 추진하겠다.

 

이 같은 연구성과에 대해서도 연구보고서는 물론 매월 IFWF Brief 발간, 연구성과 전시회, 그리고 토론회나 포럼 등을 통해 많이 홍보해 정책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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