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청수, 애서원 정원서 착공식…프레다 BPW 전 세계회장 인연
교육·문화·힐링 장소 활용…“지속적인 협력으로 지역 사회 복지 향상 최선”
제주시 한경면 청수동 소재 애서원에 저청 TX School이 건립된다.
타이완 Tzu-Xing(TX) 재단은 2016년부터 세계 56개국에 86개의 TX 학교 신축을 지원하고 있다. 이 재단은 엄마와 소녀들, 아이, 노인 교육과 복지를 위해 힘쓰고 있는 글로벌 자선 단체다.
TX재단의 미션인 Kindness Walking for Humanity, Kindness Walking for Education(인류를 위한 선한 발걸음, 교육을 위한 친절한 발걸음)을 실천하고 있다.
재단이 제주도 한경면 청수리 애서원을 방문해 저청 TX School 건립을 지원하는 것도 이러한 일환이다.
TX School은 노인학교지만 젊은이들이 세대 간 소통하는 공간으로 효도를 실천하고 지혜를 배우는 교육·문화·힐링의 장소로 사용된다.
사회복지법인 청수(대표이사 임애덕)는 지난 16일 애서원 정원에서 저청 TX School 착공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타이완의 TX 재단 설립자인 시에 쳉타(Hsieh Cheng-Ta), 이사장 린한정(Ms. Lin/HanJung), 운영위원장 프레다 미리클리스(Freda Miriklis), 사무총장 시에푸롱(Ms. Shie Furong), 김승준 제주도의원, 제주시 복지위생국 김미숙 국장, 기초생활보장과 한혜경 과장, 제주의료원 이상훈 원장, 제주대학교 부총장을 역임한 김두철 교수, 이상순 제주매일신문 대표(전 서귀포시장)와 사회복지법인 청수 임직원 및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현 TX 재단 위원장이자 BPW의 세계회장을 역임했던 프레다 미리클리스(Freda Miriklis, 호주)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프레다는 사회복지법인 청수의 임애덕 원장(전 BPW제주 회장)과는 BPW 회원으로, 2014년 BPW 세계대회준비로 세계여성지도자들이 방문해 애서원과 인연을 맺었다.
지난 2023년 제주포럼 기조 강연자로 초대받은 프레다는 애서원 엄마들을 만나 소외계층 지원과 농촌지역 교육문화 발전을 위해 논의한 후 제주도 내 한부모와 노인 교육 시설 확대를 위해 TX 재단의 후원을 받는 데 결정적 도움을 주었다.
임애덕 청수 대표이사는 “청수는 이번 협력을 통해 지역 사회의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