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이퀄페이데이는 5월 1일

- (사)전문직여성한국연맹, 성별 임금 차별 줄이기 위한 ‘동일노동 동일임금’ 주장

(사)전문직여성한국연맹(이하 BPW한국연맹, 회장 이영휘)은 5월 1일을 이퀄페이데이(Equal Pay Day)라고 소개하고, 여성은 남성보다 82일을 추가로 근무해야 비로소 남성과 동일한 임금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퀄페이데이(Equal Pay Day)란 동일한 일을 한 여성과 남성 근로자의 임금이 같아지는 날을 의미한다. 2018년 우리나라 남녀 임금 격차는 34.1%로, 여성은 남성과 동일한 임금을 받기 위해서는 82일을 추가로 근무해야 한다. 유럽의 이퀄페이데이는 대략 2월에서 3월이다.

BPW한국연맹 이영휘 회장은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는 OECD 36개 회원국 중 가장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여전히 남아있는 가부장적 사회 분위기, 임신출산육아로 인한 여성의 경력 단절, 여성의 비정규직 편향 고용 및 현저히 낮은 여성임원의 비율 등 기업의 성차별적 고용 관행 등이 개선되어야 하며, 여성의 권한과 지위 향상을 위한 인식 제고 및 환경 조성, 제도 마련 등 사회 각 분야에서의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퀄페이데이 캠페인은 2009년 BPW 세계연맹이 유엔 여성지위위원회(CSW)에서 펼친 ‘Equal Pay Day Awaremess Campaign’을 기점으로 본격 시작됐으며,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벨기에, 호주,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네덜란드, 일본 등 전 세계 BPW 회원국에서 매년 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BPW한국연맹은 지난 2011년 국내에서 가장 먼저 이퀄페이데이 캠페인을 전개하였으며, 토론회와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열고 있다.

외교통상부 소속 비영리사단법인인 BPW한국연맹은 1968년 BPW세계연맹에 가입하였으며 현재는 전국 20개의 로컬클럽에 2천 여 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BPW세계연맹은 1930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창립하였으며, UN 경제사회이사회의 1급 자문단체로 110여개의 회원국이 가입돼 있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단체다.

<참고>

- 이퀄페이데이를 도출하는 계산식은 월평균근무일수(20일)에 12개월을 곱한 240일에 한국의 평균 근로자 남녀 임금격차인 34.1%를 곱한 값을 다시 월평균근무일수로 나눈 값

20일(월평균 근무일수) × 12개월 = 240일

240 × 34.1%(남녀 임금격차) = 81.84

82일/20일 = 4개월 1일